전북 전주시에서 '신림동 성폭행 살인 사건'과 유사한 범죄 시도가 발생했다.

전주완산경찰서는 지난 24일 산책 중인 여성을 뒤따라가 덮친 뒤 성폭행하려 한 혐의(강간미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5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3일 자정 전주시 완산구 삼천 인근에서 산책 중이던 30대 여성을 풀숲으로 끌고 가 성폭행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CCTV에는 가로등 없이 어두컴컴하고 인적이 드문 산책로를 산책 중인 여성 뒤를 쫓는 A씨가 담겼다. A씨는 빠른 걸음으로 여성을 쫓아가 목을 조른 뒤 끌고 갔다. A씨가 산책로 옆 풀숲으로 끌고 갔지만 피해자가 강하게 저항하며 빠져나와 추가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또한 크게 다친 곳도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사건 발생 14시간 만에 A씨를 붙잡았다. A씨가 붙잡힌 곳은 그의 거주지로, 사건 발생 장소에서 도보로 약 30분 거리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범행 당시 A씨는 흉기 등을 가지고 있지는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피의자가 '제정신이 아니었다.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지만 피해자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고려했을 때 구속의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한 삼천변은 평소 주민 산책로로 많이 이용되는 장소다. 그러나 주민들에 따르면 해가 지면 풀이 우거진 곳으로 늦은 시간에는 인적이 드문 곳이다.
이번 사건은 지난 17일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서 발생한 성폭행 살인 사건과 유사한 부분이 있다. 성폭행 살인 사건 피의자 최윤종은 피해자를 성폭행하며 무차별로 폭행하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이틀 만인 지난 19일 오후 숨졌다.
인적이 드문 곳에서 범행이 벌어진 것과 피해자 목을 졸랐다는 점에서 최윤종의 범행 수법과 유사하다. 다만 A씨는 현재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범행을 부인하고 있다. 그러나 경찰 측은 A씨에게 강간 의도가 있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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