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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드디어 만난 '홀란드·엄지윤' 남매

유머 대한민국 2023. 8. 2.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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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윤,홀란드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홀라드와 닮은 외모로 '엄란드'라는 별명이 붙게 된 개그우먼 엄지윤. 도플갱어 처럼 닮은 '홀란드·엄지윤' 두 사람이 한국에서 드디어 만난 사진이 공개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이 함께 찍힌 사진을 보며 '투샷 실화?'라는 반응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홀란드는 2022-23 시즌 프리미어리그 단일 시즌 최다 득점, 유러피언 골든슈 및 PL 도움왕을 제외한 모든 개인상을 동시에 석권하며 클럽 역사상 첫 UCL 우승 및 3관왕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큰 공헌을 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홀란드는 노르웨이 국적으로 2022년부터 맨시티의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고 있다.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된 홀란드와 지수

 

사진=YG엔터테인먼트



최근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맨시티 괴물 골잡이 엘링 홀란드가 한국 연예인들과 벌이는 파격적인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맨시티의 내한 경기를 주관하는 쿠팡플레이 스포츠를 통해 블랙핑크 지수는 홀란드의 인터뷰어가 되었다.

지수는 토트넘 손흥민 선수의 경기를 직접 관람하는 등 축구팬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인터뷰 도중 홀란드에게 자신의 솔로곡 '꽃' 챌린지를 제안했다.

'꽃' 안무를 본 홀란드는 "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지수는 직접 안무를 가르쳐 주었다. 안무에 필요한 꽃 소품을 손에 끼우던 홀란드는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열의를 불태우기도 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이날 지수가 홀란드에게 한국어를 가르쳐 주는데 지수의 '폼 미쳤다'라는 말을 따라한 홀란드의 완벽한 발음에 지수가 놀라기도 했다.

또한 홀란드가 지수에게 '지수 누나'라고 부르는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지수는 "저희 이제 누나 동생 하는 사이가 됐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맨시티 SNS 계정 또한 홀란과 블랙핑크의 계정을 태그 하며 "홀란 x지수, 커밍 순"이라고 적어 축구팬들과 K-팝팬들의 기대를 높였다.

쿠팡플레이 계정 역시 지수의 최근 히트곡 '꽃'에 나오는 가사를 차용해 "꽃향기를 남기러 왔단다"라는 재치 있는 글과 함께 두 사람 사진을 게재해 화제가 되었다. 

 

홀란드, '엄란드' 만나다

 

사진=엄지윤 인스타그램



또한 홀란드는 자신과 닮은 외모로 인해 '엄란드' 별명을 갖고 있는 방송인 엄지윤과도 만났다. 엄지윤은 지난 29일 자신의 SNS에 홀란드와 자신이 함께 브이(V) 포즈 취하는 장면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2018년 '개그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코미디언 출신 엄지윤은 무엇보다 축구팬들 사이에선 홀란드를 닮은 얼굴로 인해 '홀란드'를 빗댄 '엄란드' 별명을 갖고 있다.

이러한 인연 덕분일까. 엄지윤은 지난 30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개최된 맨체스터 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경기 프리뷰쇼에 특별 게스트로 참여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사진=엄지윤 인스타그램



지난 29일 홀란드와의 두 번째 만남을 가진 엄지윤은 자연스러운 리액션으로 홀란드를 응대하는 VCR을 공개해 ‘찐 남매’ 케미를 선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캐스터 배성재와의 찰떡 호흡 또한 눈길을 끌었다. 배성재는 엄지윤에게 엘링 홀란드가 엄지윤의 영상을 봤는지 물었으며 엄지윤은 “홀란드가 영상을 봤습니다. 다만, 좋아한 것인지 안 좋아한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라며 재치 있게 응대했다.

엄지윤은 개인 SNS에 ‘홀란스럽다’라는 설명과 함께 ‘닮은꼴 찾기’ 영상을 게재해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냈다.

해당 영상은 엄지윤이 어떤 표정을 지어도 닮은꼴로 ‘엘링 홀란드’가 나오는 모습을 담은 숏폼 콘텐츠로 핫한 영상으로 떠오르며 엄지윤에게 ‘엄란드’라는 새로운 캐릭터를 안겨줬다.

 

일주일 만에 260억 벌어들여

 

사진=뉴스1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가 프리시즌 한국과 일본에서의 투어를 통해 2000만 달러(약 260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매체 '니칸스포츠'는 2일(이하 한국시간) "맨시티가 한·일 아시아 투어를 통해 일주일 만에 2000만 달러를 챙겨 돌아갔다"라고 보도했다.

맨시티는 지난 23일 일본에서 요코하마 마리노스(일본)를 5-3으로 꺾었고, 26일에는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2-1로 잡았다.

이후 한국에서 투어를 이어 간 맨시티는 30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 격돌해 1-2로 졌다.

엘링 홀란드 등 스타들이 즐비한 맨시티는 투어 내내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니칸스포츠'는 "맨시티와 바이에른 뮌헨의 경기는 2만 엔(약 18만 원)이 넘는 고가의 티켓도 있었지만 모두 팔렸다. 또한 한국에서 열린 맨시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포함해 대부분 6만 명이 넘는 관중이 들어차는 등 흥행에서 대성공을 거뒀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번 투어에서 맨시티는 경기장 안팎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맨시티가 일본에 입국할 당시부터 선수단이 가는 곳마다 많은 팬이 몰렸고, 유니폼 등 관련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

한국에서도 공항에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을 포함, 경기 전후 맨시티 관련 부스마다 긴 줄이 늘어섰다.



관중석에는 맨시티의 상징 색인 하늘빛 유니폼을 입은 팬들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니칸스포츠'는 또한 "맨시티는 두둑한 실속을 챙겼을 뿐 아니라 유럽의 수준 높은 팀들과 붙으면서 새 시즌을 향한 적절한 점검도 했다"며 이번 투어에서의 수확을 전했다.

한편 맨시티는 오는 7일 오전 0시 아스널(잉글랜드)과의 2023-24 커뮤니티 실드를 통해 본격적인 새 시즌을 시작한다.

노르웨이 출신 홀란드는 2022/23 시즌 축구팬들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선수 중 한 명으로 자국 클럽 브리와 몰데를 거쳐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뛴 뒤 지난해 여름 맨시티로 이적했다.

프리미어리그 적응도 필요 없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서 36골, 모든 공식전을 포함하면 53경기 52골을 넣어 경기당 1골에 가까운 득점력으로 맨시티의 창단 후 전성기 중심에 섰다.

맨시티는 지난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비롯해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FA컵을 석권 유러피언 트레블(3관왕)을 이루며 전성기를 이루는 데 홀란드가 결정적인 역할을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