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교사 강력히 처벌해달라.." 주호민 부부, 입장문과 달리 법정서 강력 처벌 요구한 사실 드러나..

주호민 인스타그램, tvN '유퀴즈 온 더 블럭'

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가 아동학대 혐의로 특수교사 A씨를 고소한 가운데 법정에서 A씨에 대해 강력한 처벌을 요구한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달 13일 열린 특수교사의 아동학대 혐의 2차 공판에 주호민의 아내인 웹툰 작가 한수자가 참석했는데 "(교사를) 반드시 강력하게 처벌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호민의 입장문에 따르면 주호민의 아들 B군은 일반 학급에서 수업을 듣다가 여학생 앞에서 바지를 내려 분리 조치 된 상황으로 전해졌다.

이후 교사 A씨는 B군에게 '분리 조치됐으니 다른 친구들과 만날 수 없다'라는 발언을 했으며, 녹음기를 통해 A씨의 발언을 듣게 된 주호민 부부는 녹음 속 발언을 문제 삼아 A씨를 정서적 아동학대로 고소해 A씨는 약 1년여 간 직위 해제된 상태로 알려졌다.

주호민 인스타그램

주호민은 이후 입장문을 통해 "단순 훈육이라 보기 힘든 상황이 담겨있었고 큰 충격을 받았지만, 우선은 주관적 판단이 아닌 객관적 관점에서 문제가 있는지를 판단하고자 외부 자문을 구했다"라며 "사법기관의 수사 결과에 따라서만 조치가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게되어 고민 끝에 경찰에 신고하게 되었다"라고 A씨를 고소한 이유를 밝혔다.

경기도 교육청 "특수교사 복직 처리.."

주호민 아들, 전학 예정 학교 알려지자 맘카페 들썩

사건이 관심을 모으자 지난달 31일 경기도 교육청 측은 "한 웹툰 작가의 발달 장애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 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8월 1일 자로 복직시키기로 했습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공식 계정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은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이제 선생님들이 더 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초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주호민 아들 B군은 사건 이후 서울 동부교육지원청 관할 학교로 전학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당 지역 맘카페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