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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주호민 자폐 아들 편이었던".. 특수교사 복직 소식 전해지자 모두 환호했다

유머 대한민국 2023. 8. 1.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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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웹툰작가 주호민의 자폐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고소되어 직위해제되었던 특수교사가 복직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아동학대 고소".. 주호민 자폐 아들 특수교사 복직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호민 인스타

2023년 7월 31일,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한 웹툰작가의 발달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아동학대 신고를 받아 직위해제된 경기도 한 초등학교 특수교육 선생님을 내일(8월 1일)자로 복직 시키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사건은 교사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경기도교육청 특수교육 시스템 전체를 흔들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습니다.

임태희 교육감은 "이제 선생님들이 더이상 혼자 대응하지 않도록 교육청이 기관 차원에서 대응하겠다"며 "검찰청이 ‘정식재판을 청구했다’는 이유 만으로 직위해제가 되면 현장에서 사명감을 갖고 특수교육에 임하는 선생님들에게는 큰 상처가, 다른 특수아동과 학부모 분들은 큰 피해를 볼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고소당한 특수교사의 선처를 바라는 학부모와 교사의 탄원서 80여 장이 법원에 제출됐다"며 "교사도 전문직이지만 특수아동 교사는 그중에서도 더 깊은 전문성을 가진 분들이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아동학대 고소".. 주호민 자폐 아들 특수교사 복직 / 사진=tvN

그는 끝으로 "특수 아동을 담당하는 선생님들은 이번에 피소를 당한 교사에 대해 동질감을 느끼고 자신이 겪을 수도 있는 일로 생각할 것"이라며 "앞으로 교육청은 진상이 명백하게 규명되기 전까지는 선생님들에 대한 무분별한 직위해제를 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주호민에게 고소당한 특수교사의 복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교육감이 저렇게 나설 정도면 녹음기에 진짜 별게 없었나보다", "자폐 아이들은 늘 보살핌이 필요한 존재라고 생각했지 저렇게 자식 내세워 갑질하는 부모가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주호민 아들은 장애 아이가 맞는데 그걸 아니라고 계속 우기면서 일반 교육을 받으려 하는 것 자체가 이기적이라는 거다", "고소당한 특수교사 복직돼서 진짜 다행이다. 20년간 교단에 서있었는데 한 번의 고소로 직위해제 되는 게 대체 말이 되는 거냐"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주호민은 자폐 아들의 가방에 있던 녹음기를 통해 한 특수교사의 언행에 대한 증거를 확보했고, 이를 토대로 지난해 9월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 이 특수교사는 직위해제된 상태에서 재판을 받고 있는 중이었으며, 3차 공판은 오는 8월 28일 열릴 예정입니다.

끝까지 주호민 아들 편이었던 특수교사

"아동학대 고소".. 주호민 자폐 아들 특수교사 복직 / 사진=JTBC

지난 2023년 7월 28일 방송된 JTBC '사건반장'에서는 주호민 아들 학교 학부모의 말을 빌려 "주호민 아들은 입학 때인 1학년부터 아이들을 때렸다"라며 "주로 자기보다 몸집이 작은 여자 아이들을 때렸다"고 주장했습니다.

학부모 A씨는 "웹툰작가 주호민의 이미지가 좋고 유명인이기에 공론화 됐을 때 교사가 오히려 피해를 볼 수 있겠다 싶어 참았는데 입장문을 보니 이건 아닌 것 같아서 제보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처음에는 장애에 대해 잘 모르고 주호민 아들이라 폭력 사건을 넘어가줬다"며 "이번 사건은 지금 신고당한 특수교사가 학폭을 조율했다. 피해자 부모가 '왜 가해자 편만 드냐'고 할 정도로 주호민 아들 편을 들었다. 이에 특수교사는 '제 학생이잖아요. 어머니가 선처를 좀 부탁드릴게요'라고 부탁하셨다. 그렇게 학폭이 마무리되었는데 일주일 뒤에 특수교사를 아동학대로 신고한 것이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아동학대 고소".. 주호민 자폐 아들 특수교사 복직 / 사진=JTBC

또한 학부모 A씨는 주호민 입장문의 '선생님을 들들 볶는 학부모가 아니다'라는 문구에 대해서도 반박했습니다. 그는 "주호민 아내가 학교나 선생님에게 요구사항이 많았기 때문에 주말이고 밤이고 할것 없이 연락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학부모 B씨는 "지난해 9월 녹음기를 집어넣은데 이어 올해 5월에도 또 아이에게 녹음기를 들려 학교에 보냈다"며 "아이 바지 주머니에 있던 녹음기가 바닥에 뚝 떨어져 '이게 뭐야?'라며 주변에서 알게된 것이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학부모들이 모두 놀랐다"면서 "그런데 주호민 측의 해명과 달랐다. 학부모에게는 '후임으로 온 활동보조 교사가 문제가 있어 확인하려고 했다. 담임선생님께 허락 받았다'고 하더라. 담임선생님 쪽에서는 '녹음할 일이 있으면 나에게 먼저 이야기하라'고 하셨다고 했다. 또 활동보조 교사에게는 '장애등급 심사를 받으려고 한다'고 또 다른 말을 했다"고 했습니다.

끝으로 '사건반장' 측은 "해당 학부모가 '주호민 아들은 잘못된 행동을 충분히 교정할 수 있는 아이였는데 이런 사건이 생겨 안타깝다'는 말을 꼭 전해달라 부탁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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